[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눈치 보다가 끝난다고…."
LG 트윈스의 1라운드 지명 신인 투수 김영우는 쉬지 않고 훈련을 하며 1군 스프링캠프까지 기회를 이어왔다.
LG 차명석 단장과 같은 혈압 수치였던 156㎞를 찍은 김영우는 1라운드 10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고 이천 마무리 캠프에서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1군 코칭스태프의 지도를 받았다. 추세현 박시원 김종운 등 총 4명의 신인이 1군 마무리 캠프에서 훈련을 함께 했는데 애리조나 1군 캠프까지 이름을 올린 이는 김영우와 추세현 둘 뿐이었다.
김영우는 "마무리 캠프가 끝나고 3일 정도 쉬고 바로 잠실구장으로 나가서 계속 훈련을 해왔다"라며 꾸준히 몸을 만들어왔다고 했다. 마무리 캠프에선 1군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휴식을 했기 때문에 볼 수 없었지만 잠실에서는 주전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할 수 있었다.
김영우는 "프로에 와서는 운동 프로그램이 체계적이라서 고등학교 때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면서 "고등학교 때는 모두 또래인데 프로에 오니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선배님들과 함께 운동을 하는 것이 달랐다. 선배님들이 운동하는 것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이분은 이래서 오래 하시는 것 같고, 저분은 저래서 잘하시는 것 같고. 선배님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되는 것 같았다"라고 비시즌 훈련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선배들에게서 많은 조언도 받았다는 김영우는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냐고 묻자 "운동할 때는 눈치보지 말고 해왔던 대로 하라고 하셨다. 그래야 살아남는다고. 눈치보다가 끝날수도 있다고 하셨다"라며 웃었다.
자신의 장점을 말해 달라고 하자 "마운드에서의 자신감과 직구의 구위가 좋은 것 같다"고 한 김영우는 1군에 올라가 초구는 어떤 공을 던지고 싶냐고 하자 "직구가 가장 자신있기 때문에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첫 등판 초구는 직구를 던질 것 같다"라고 했다.
김영우는 "저에게 기대를 하시기 때문에 캠프에 데려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에 맞게 가서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라며 "선배님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꼭 붙어서 많이 여쭤보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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