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호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외야 두 자리, 정해진 건 없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새 '스타 외야수' 발굴을 위해 '무한 경쟁'을 강조했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열려있다. 먼저 잡는 선수가 임자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한화 이글스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스프링캠프부터 팀을 만드는 건 한화에 와서 처음이다.
지난해 말 일본 마무리 캠프에서부터 야수진 개편 구상을 이어오고 있다. 일단 내야는 주전 라인업이 완성됐다. 1루 채은성-2루 안치홍-3루 노시환-유격수 심우준이다. 심우준이 50억원을 받고 FA 계약을 하며 최재훈 중심의 포수까지 센터 라인이 강화됐다.
남은 건 외야다. 지난해 김 감독이 애지중지 키운 장진혁이 보상 선수로 KT 선수가 됐다. 일단 외국인 타자를 수준급 중견수인 플로리얼로 정하며 뼈대는 잡았다.
남은 건 코너 외야인 좌-우익수 두 자리. 누가 주전이라고 딱히 정해진 건 없다. 김 감독은 "일단 내 머릿속에 구상은 있다. 하지만 누가 앞선다고 하기 힘들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시범경기를 거치며 남은 두 자리 주전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우익수로 중용됐던 김태연에게도 우선권은 없다.
후보는 많다. 위에서 언급한 김태연을 필두로 이진영, 이원석, 임종찬, 최인호 등이 유력 후보다. 모두 캠프에 왔다. 김 감독 눈에 들어야 한다.
김 감독은 "내 스타일이 한번 정하면 웬만해서는 그 선수로 끝까지 밀고 간다. 훈련이든, 시합이든 더 투지 있고 간절하게 뛰는 선수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원칙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한 시즌을 치르려면 주전이 확고하게 정해져야 한다. 한 선수가 절반, 다른 선수가 절반 뛰는 건 없다"고 말하며 "몇 년째 한화 외야가 약점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보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스타가 나와야 하고,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멜버른(호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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