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 번이나 졌던 팀이니….""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21, 22-25, 25-10, 25-23)로 승리했다. 선두 흥국생명은 5연승을 달리며 20승(5패 승점 58점) 고지를 선착했다.
지난달 30일 대전에서 열린 정관장에서 흥국생명은 진땀 끝에 승리를 잡았다. 5세트까지 간 승부에서 피치와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승점 2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정관장의 13연승 행진이 멈췄던 순간.
3일 만에 리턴 매치가 펼쳐졌다. 정관장은 설욕을 다짐했다. 그러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흥국생명은 한 세트만 내주면서 승점 3점을 온전히 챙겼다.
김연경이 24득점 공격성공률 51.22%를 기록했고, 정윤주가 18득점 공격성공률 48.39%로 힘을 보탰다.
'적장'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오늘 흥국생명 선수들이 수비나 투지 집중력이 좋았다. 오늘은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해야 할 정도로 좋았다"고 감탄할 정도로 흥국생명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겨서 소중하다. 13연승을 한 팀을 두번이나 저지했고, 승점 5점을 따서 좋다. 정관장은 포스트시즌에 올라올 팀일텐데 이런 부분에서 1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관장은 전반기 막바지 외국인선수 투트쿠 등 부상 등이 겹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다시 5연승을 달리면서 정규리그 1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비결로 "훈련인 거 같다. 3명 정도 부상이 있으면서 고비가 오기도 했다. 마테이코도 적응하고 있고, 미들블로커 연결도 늘리는 등 다른 선택을 하면서 안정화를 하려고 한 게 좋은 요인인 거 같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오는 6일 김천에서 도로공사과 경기를 한다. 도로공사는 순위가 5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최근 두 차례 흥국생명전에서는 모두 승리를 잡았다.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있다. 다음 경기가 도로공사전인데 두 번이나 졌던 팀이다. 정말 많이 집중해야할 거 같다. 걱정되는 경기"라며 "한 경기 한 경기 계속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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