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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숙은 "난 평생 아버지를 용서해 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그는 "우리 아버지는 엄마와 동갑인데 16세에 결혼했다. 근데 그 길로 일본 유학 떠나서 돌아가실 때까지 집에 안 들어왔다. 가족은 평생 나 몰라라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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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손병호는 "그런 분들은 스트레스가 없다"고 했고, 손숙은 "아버지가 96세에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학교 다닐 때 엄청 고생했다. 엄마 혼자 삼남매 데리고 엄청 고생하고 살았는데 일본에 가서 보니까 기가 찼다. 우리 아버지가 얼마나 철이 없냐면 '나는 평생 점심은 호텔에서 먹었다'고 하는 거다. 내가 '우리한테 그런 말씀이 나오시냐'고 했더니 아무 말도 못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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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이혼은 안 했지만 떨어져 살았다는 손숙은 "작년에 남편이 돌아가셨다. 근데 국민연금공단에서 연락이 와서 남편의 연금이 승계가 된다고 하는 거다. 갔더니 직원이 '왜 떨어져 사냐'고 물어봐서 '나이 든 부부가 그럴 수도 있지 왜 물어보냐'고 했다. 그랬더니 '재혼하면 승계 못 받는다'고 하는 거다. 나는 30만 원 때문에 재혼 못 한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내가 그래서 '결혼하면 안 되겠다'고 했다. 그 양반한테 '재혼하게 되면 연락드리겠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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