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마티스 텔(20)이 토트넘 이적을 결정한 데는 해리 케인의 조언이 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4일(한국시각) "텔이 이적시장 마감일에 해리 케인이 토트넘에 합류하도록 설득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라며 "텔은 토트넘을 거부한지 며칠만에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하는 결정을 했다"고 보도했다.
텔은 케인과 토트넘이라는 클럽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케인은 토트넘이 좋은 사람들이 많이 모인 빅클럽이라고 말했다"며 "경기장은 매우 훌륭하고 훈련 센터는 매우 좋으며 그곳에 가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케인이 텔의 토트넘 이적에 큰 역할을 한 셈이다.
이번 시즌 텔은 토트넘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 받길 원하고 있다. 양쪽 윙어는 물론 스트라이커까지 볼 수 있는게 텔의 장점이다. 최근 부상으로 결장 중인 도미닉 솔란케의 자리를 대체할 수도 있다.
토트넘은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과 맞붙고, FA컵에서는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컵대회 우승을 위해서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고 볼 수 있다.
토트넘은 이날 공식 채널을 통해 텔의 영입소식을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텔과 계약은 올 시즌까지이며 완전 이적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완전 이적 옵션은 5500만유로(약 8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과 텔의 환상적인 호흡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텔의 빠른 기동력은 토트넘의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주축 공격수들이 대부분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든든한 자원이다. 현재로서는 손흥민이 왼쪽 공격수, 텔이 우측 공격수를 맡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때에 따라서는 텔이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설 수도 있다. 공격진의 숫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당분간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을 두고 경쟁할 일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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