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턴 원더러스가 일본인 미드필더 영입을 고려했다가 계획을 접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6일(한국시각) '울버햄턴이 스포르팅 미드필더 모리타 히데마사(30·스포르팅CP) 영입을 노렸으나, 실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울버햄턴은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 마리오 레미나의 대체자로 모리타를 원했다'며 '하지만 스포르팅이 모리타와 계약 연장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감지했으며, 30세인 모리타에게 1000만유로(약 15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려는 의사는 없었기에 결국 영입 계획을 접었다'고 덧붙였다.
모리타는 2021년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산타클라라에 입단하면서 포르투갈에 진출했다. 입단 1시즌 만에 두각을 드러내며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었고, 꾸준히 주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대표팀에선 39차례 A매치에 나서 6골을 기록했다.
모리타와 스포르팅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 만료된다. 스포르팅의 계획과 달리 모리타와의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울버햄턴이 다시 관심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 30대에 접어든 모리타가 과연 스포르팅에서 보여준 기량을 잉글랜드 무대에서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실제 제안이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턴은 겨울이적시장 종료 직전 다른 선택을 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활약하던 부르키나파소 출신 센터백 나세르 지가(22)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1000만파운드를 지출했다. 2021년 FC바젤(스위스)에서 데뷔한 나세르는 2022~2023시즌 프랑스 2부 님 임대를 거쳐 2023~2024시즌 300만유로의 이적료에 츠르베나로 이적했다. 츠르베나 입단 뒤엔 두 시즌 연속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제프 사이 울브스 회장은 BBC를 통해 "나세르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이번 영입은 클럽 입장에선 큰 투자다. 나세르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춘 선수다. 코치진 지도 하에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이적을 인정했다. 맷 홉스 단장 역시 "중앙 수비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강화하고자 했던 분야다. 나세르는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볼 때 스쿼드를 강화할 수 있는 선수라 봤다"며 "비토르가 합류한 뒤 백3가 꾸준히 유지 중이지만, 나세르는 빠르고 공격적 유형의 수비수"라고 설명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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