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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간신히 K리그1에 잔류한 전북. 리그 최다 우승 및 2차례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던 자존심은 산산조각 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유럽에서 '명장' 타이틀을 얻은 포옛 감독을 데려온 건 또 다시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의 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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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히 보면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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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포옛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이 색깔을 드러내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그동안의 행보나 다가올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실전을 통해 수정, 보완을 거쳐가는 작업이 이어질 전망.
그는 5일 미디어데이에서 "항상 트로피를 목표로 해야 하는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다"면서도 "트로피를 따면 좋겠지만, 지난 시즌보다 나은 시즌을 치르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장기적으로는 전북이 있어야 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기자회견 당시 "변화도 필요하고, 현실적 목표도 필요하다고 본다.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6월 정도에 우리의 목표가 정확히 무엇인지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던 것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
결국 포옛 감독의 성공과 전북의 반등 여부를 알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다만 지난 시즌 워낙 큰 실패를 맛봤던 전북이기에 분위기를 반등시키기 위해선 시즌 초반 결과와 확신이 필요한 것도 사실. '긴 호흡'을 강조하는 포옛 감독이 차츰 드러낼 색깔이 흐름을 가를 듯 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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