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절친이자 뉴캐슬 수비수인 키어런 트리피어가 이적 불발로 마음이 크게 꺾였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7일(한국시각) '트리피어는 이적이 차단된 후 사기가 크게 꺾였다'라고 보도했다.
컷오프사이드는 '트리피어는 이번 1월 이적할 의사가 알려지며 미래에 대한 의구심이 일었다. 그는 갈라타사라이가 관심을 보이자 기뻐했지만, 임대 형식으로 이적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아 실망했다고 알려졌다. 갈라타사라이는 이적 옵션 없이 트리피어 임대를 요청했고, 이로 인해 뉴캐슬은 이를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트리피어는 지난 2009~2010시즌 맨시티 유스 출신으로 반슬리에 임대되며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번리, 토트넘 등을 거친 트리피어는 토트넘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날카로운 킥을 바탕으로 위협적인 공격을 선보였고, 수비에 약점이 있었지만 활약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한국 팬들에게는 손흥민의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도 손흥민이 완벽하게 트리피어를 무너뜨리며 승리했지만, 경기 후 서로에 대한 언급을 잊지 않을 정도였다.
지난 2022년 뉴캐슬 이적 후에는 확실한 핵심으로 자리 잡고 EPL 최고의 풀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뉴캐슬에서 그는 킥과 오버래핑으로 여러 공격 옵션을 제공했다. 2022~2023시즌 당시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며 리그 최고의 풀백으로 공인받았다.
하지만 트리피어의 상승세는 2023~2024시즌을 기점으로 조금씩 꺾였다. 지난 시즌 당시 시즌 도중 뉴캐슬의 수비 구멍으로 지적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토트넘 원정 경기에서는 절친 손흥민에게 무너지는 등 뉴캐슬도 트리피어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 이번 2024~2025시즌에 돌입하고 에디 하우 감독은 트리피어를 팀 계획에서 조금씩 제외하기 시작했다. 트리피어 대신 리브라멘토가 선발 자리를 지켰고 트리피어는 팀 계획에서 제외됐다.
경기 외적인 부분도 트리피어의 발목을 잡았다. 트리피어는 지난 유로 2024 이후 아내인 샬럿 트리피어와 갈등을 겪으며 집에서 쫓겨난 사실이 영국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사유는 트리피어의 불륜으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은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런 부분까지 트리피어의 발목을 잡으며 반등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올 시즌도 트리피어는 팀의 주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힘든 시간을 겪는 트리피어는 뉴캐슬을 떠나고자 했다. 뉴캐슬도 트리피어를 매각할 생각으로 알려졌다. 다만 뉴캐슬은 에디 하우 감독이 생각을 바꾸며 트리피어를 남기기로 마음을 바꿨다. 트리피어는 구단의 이러한 결정에 상심한 것으로 보인다.
한때 리그를 대표했던 수비수가 이제는 팀을 떠나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뉴캐슬과 트리피어의 동행이 어떻게 마무리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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