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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새 외국인 선수들이 연일 화제다. "두산은 무슨 수로 저런 선수들을 데려온 건가"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 두산은 투수 콜 어빈과 잭 로그, 그리고 타자 제이크 케이브를 영입했다. 로그는 지난 여름부터 한국행을 타진했던 선수라고 하지만, 어빈과 케이브는 지난 시즌 현역 빅리거였다. 이름값, 최근 행보 등을 따지면 '푼돈' 100만달러만 받고 올 선수들이 아니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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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거였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치며 111이닝을 투구하고 6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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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편법이 아니라면 왜 어빈이 한국에 왔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는 말까지 나왔다. 그래서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블랙타운 캠프에서 선수단과 함께 머물고 있는 김태룡 단장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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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단장은 "우리 스카우트 팀에서 오랜 기간 지켜봐온 선수"라며 "지난해 볼티모어에서 처음 풀릴 때 올시즌 끝나고 FA 자격이 될 거라는 걸 캐치했다. 미국 현지 스카우트가 어빈의 에이전트와 매일 연락을 주고받다시피 했다"며 '정성'이 첫번째 비결이었음을 설명했다.
이 뿐 아니다. 두산은 홍보 영상에, 책자까지 만들어 어빈 가족에게 전달했다. 어떤 숙소에서 살 지, 어떤 야구장에서 뛸 지 등을 상세하게 담았다. 홈구장, 홈라커 뿐 아니라 원정 구장 시설까지 소개했다. 김 단장은 "외국인 영입에 있어, 서울 메리트가 분명히 있기는 하다"고 했다. 두산이 외국인 선수들에게 제공하는 숙소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최고급 레저던스형 숙박 시설이다. 이 곳을 싫어하는 외국인 선수는 없었다고 한다.
김 단장은 곧 진지하게 "우리가 정성을 다한 부분도 있겠지만, 최근 능력 있는 선수들이 일본보다 한국을 선호한다. 다시 메이저리그에 올라가려면, 한국이 더 낫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일본보다 경쟁도 덜하고, 안정적인 환경 속 꾸준히 선발로 뛰며 스탯을 쌓을 수 있다. 에릭 페디, 메릴 켈리, 크리스 플렉센, 드류 루친스키 등 '역수출 사례'가 늘어나며 비슷한 급의 선수들이 한국 시장을 주시하는 것이다.
블랙타운(호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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