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PD가 왜 MC를 보나." 이경규가 나영석 PD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9일 방송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이하 '사당귀')에는 예능 대부 이경규가 등장해 "나는 파란을 일으키고 싶다"며 전무후무한 대찬 출사표를 전한다. 이경규는 최근 예능인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상황에 걱정하며 2025년 예능 판도를 예측한다. 이경규는 "웃음을 배운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통탄하며 각종 다양한 직군들의 예능 장악에 대해 대책을 강구하는 '나귀 토론'을 제안한다.
'나귀 토론'에서 이경규는 총 25개의 직종 중에 위험군이 있다며 "위험군은 박멸해야 한다"고 힘을 준다. 이어 이경규는 아군과 적군을 가르는 작업을 시작한다. 이에 박명수는 "우리의 직업을 가장 위협하는 직종은 다름 아닌 셰프"라며 셰프를 아군으로 삼을지 적군으로 배척할지 토론을 펼친다.
박명수는 "의식주에 관련된 직종은 우리가 안고 가야 한다"며 전적으로 아군이라고 옹호하자 이경규는 "백종원 씨는 쿡이 아니다. 비즈니스맨"이라며 "백종원은 내 후배, 난 프랜차이즈 업계 선배다"라고 큰소리를 빵빵 친다. 이어 나영석 PD에 대해서는 "PD가 왜 MC를 보나?"라며 "나영석은 즉시 백상을 반납하라"고 외치며 열변을 토한다.
이경규는 "내 프로그램을 뺏어간다"며 "더 이상 우리가 눈뜨고 지켜볼 수가 없다"고 단언한 후 급기야 '방송출연금지 특별법'을 발의하기에 이른다고.
이날 이경규는 예능 연출자인 나영석부터 비즈니스맨 백종원까지 총 11인의 예능계 위험군 명단을 공개한다고. 한 명씩 위험 요인을 짚어가며 명단이 공개될수록 스튜디오는 찬물을 뿌린 듯 조용해진다. 이에 전현무는 "아이구야 방송계에 지각변동이 있겠네"라며 걱정하기에 이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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