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캄보디아에서 이혼 소송 중이던 군인이 총을 난사해 2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자신에게 총을 쏘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크메르 타임즈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 55분쯤 캄보디아 트붕크뭄주 폰헤아 크렉 지역에 있는 자택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집안으로 들어가 보니 3명이 숨져 있었고 3명은 총에 맞아 피를 흘리고 있었다.
조사 결과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인 힝 소반나리스(49)가 총을 발사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중 두 명은 그의 장인(64)과 장모(65)였으며 부상자는 아내 분 레케나(32)와 처남(38), 변호인(54)인 것으로 밝혀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아내인 분 레케나는 지난해 11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둘은 모두 2018년 재혼을 했다.
군 헌병으로 복무 중인 힝 소반나리스는 아내의 요구를 거부하며 재결합을 원했다.
그러던 중 사건 당일 남편은 처가를 찾아 아내 및 처가 식구들과 이혼 문제로 말싸움을 벌였고 급기야 가져온 소총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현지 경찰은 "그가 총 10발을 쏘았다"며 "이혼을 종용하는 장인과 장모에게 먼저 총을 쏘았고 이를 말리던 아내와 처남, 변호인을 향해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자신에게도 총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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