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돈보다는 꿈을 쫓는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다.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호드리구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총 4억유로(약 5988억원)에 달하는 오퍼를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알 힐랄은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료로 3억유로, 호드리구에 연봉으로 1억유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사우디국부펀드(PIF) 지원을 받는 알 힐랄의 이 제안은 유럽을 휘감은 '오일머니' 열풍 절정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호드리구는 이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고 레알 마드리드 잔류를 택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호드리구는 어릴 적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팬이었으며, 클럽의 성공을 원한다. 그 충성심과 헌신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호드리구는 알 힐랄의 제안에 대해 "그런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대리인인 아버지에게 맡기고 있다"며 "나는 여기서 매우 행복하고, 항상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 뛰고 싶다"고 말했다.
호드리구는 2019년 산투스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유스팀인 카스티야를 거쳐 2020년부터 1군 스쿼드에서 활약 중이다. 그동안 프리메라리가 3회, 유럽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에 일조하며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알 힐랄은 2023년 이적료 8000만유로(약 1197억원), 연봉 1억5000만유로(약 2245억원)를 들여 당시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던 네이마르를 영입했다. 그러나 네이마르가 잦은 부상으로 지난 1월까지 단 7경기를 뛰는 데 그치자 친정팀 산투스 복귀를 허락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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