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잉글랜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이명재가 다음경기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영국 버밍엄메일은 11일(한국시각)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감독은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수단을 교체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버멍임시티는 지난 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FA컵 4라운드를 치렀다. 많은 주전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로테이션이 절실하다.
매체는 "버밍엄시티는 뉴캐슬과의 경기를 치른지 72시간도 지나지 않아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위해 이동해야 한다"며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는 3부리그에서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3부리그 선두 유지가 중요한 버밍엄이지만, 승점의 여유는 있다. 리그 2위인 위컴보다 승점 4점을 앞서고 있으며 2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최약체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5군을 투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매체는 "데이비스는 새로 영입한 이명재를 왼쪽 측면 수비수로 기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알렉스 코크레인을 쉬게 하기에 좋은 시기인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이명재가 이번 기회에 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르고 준수한 활약을 보인다면 출전 기회는 계속해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명재는 지난 4일 잉글랜드 리그1 버밍엄시티로 이적했다. 축구선수로서 막바지에 있는 나이이지만, 적극적인 도전에 나서며 후배들에게 많은 귀감이 됐다.
버밍엄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명재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명재는 버밍엄에서 2024~2025시즌까지 뛰게 되며 등번호는 16번을 부여받았다. 버밍엄은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가 뛰고 있는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구단은 "왼쪽 수비수 이명재는 최근까지 K리그1 울산 HD에서 활약했다. 이번 시즌 종료 시까지 계약을 맺고, 16번 유니폼을 입게 된다"며 "한국 국가대표로 뛴 이명재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바쁜 경기 일정을 앞두고,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의 수비 옵션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명재는 중국, 중동 등 구단과 협상을 진행 중에 버밍엄으로 결정을 바꿨다. 돈이 아닌 도전을 선택한 것이다.
이명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명재는 "버밍엄에서 좋은 제안을 받게 됐고, 도전을 결심하는 데에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며 "울산에서 배운 교훈과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버밍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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