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를 보기 위해 자동차로 26시간 거리를 온 열혈팬이 있었다.
미국 애틀랜타에서 온 이준(윌리엄)씨가 그 주인공.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진행중인 LG의 스프링캠프장을 방문해 커피 100잔을 선물했다.
이준씨는 프로야구 출범과 동시에 MBC청룡 팬으로 43년째 LG를 응원하고 있다. 입시를 준비하는 당시에도 너무 LG 경기를 챙겨본 탓에 어머니께서는 야구를 그만 보라고 하셨는데 당시 단식 투쟁을 통해 LG 야구를 사수했을 정도로 찐 LG팬이다.
아내, 두 아들과 함께 방문한 이준씨는 "너무 좋아하는 LG 트윈스 선수들을 보고 싶어서 애틀란타에서 넘어왔다. 뭐라도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으로 커피를 선물하게 됐다"면서 "2023년에 우승할 때 너무 좋았다. 올해는 선수들이 우승이라는 부담보다는 재밌고 즐겁게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 계약 마지막 해인 선수들도 좋은 성적으로 다시 좋은 계약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표로 커피를 전해받은 투수 조장 임찬규는 "캠프때마다 멀리서 응원해주기 위해 방문해 주시는 팬들이 많다. 그분들을 보기만해도 힘이 나는데, 선수단을 위해 힘내라고 커피까지 선물을 주셨다. 너무 감사하다"면서 "이런 팬분들의 사랑을 잊지말자고 다짐한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시즌때 좋은 모습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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