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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기 마지막으로 등장한 부부는 집안일과 육아, 가족보다도 탁구에 푹 빠진 남편 때문에 지쳐가던 아내의 신청으로 캠프에 입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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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아내가 재취업 이야기만 꺼내면 욕을 하거나 트림을 하는 등 폭력적이고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기도 해 패널들의 분노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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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남편의 이혼의사는 0%였고, 아내의 이혼 의사는 100%였다. 극명한 두 사람의 의견 차이가 모두의 걱정을 부른 가운데, 남편 측 입장 영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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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남편은 어려운 가계 상황 속에도 지인들을 살뜰히 챙겼다. 가장 눈에 띈 것은 핸드폰 요금 고지서. 알고보니 그 고지서는 남편 고지서가 아닌 친한 형의 고지서라고. 남편은 "진짜 친했던 형인데 사정이 딱해서 휴대폰 하나 만들어줬다"라고 했고, 아내는 "신랑이 휴대폰 만들어주고 요금을 두 번인가 세 번 30만원씩 내줬다"라고 답답해 했다.
서장훈은 "아이 진짜. 저도 여유로워도 주변 핸드폰 값 내본 적이 없다. 말도 안 되는 걸 왜 다 들어주냐. 그러니까 이용하는 거다. 말이 안 된다. 여유가 있는 분이 저러면 아무말도 안 한다. 근데도 저렇게 아내가 힘들다고 하는데도 저런 돈을 내고 있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답답해 했다.
이를 본 서장훈은 "지팔지꼰(지팔자 지가 꼰다)의 역사는 유구하다"라고 했고, 아내도 "제가 그때 미쳤던 것 같다. 저도 제가 제 팔자 꼰 것 같다"라고 인정했다.
아내에게는 숨겨진 가정사가 있었다. 아내는 부모님 없이 할머니 손에 자랐다고 밝히면서 충격적인 사연을 공개했다.
아내는 "어릴 적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할머니는 내게 엄마이자 아빠, 그리고 할머니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내면서도 부모에게는 적대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내는 "아빠가 저 3살 때 교회 건물을 짓다 건물이 무너지는 바람에 하반신 마비가 됐다. 지금은 돌아가셨다"면서도 "이런말 하면 좀 그렇지만 어릴적 아빠한테 성추행도 당했다"라고 어린 시절 상처를 꺼냈다.
아내는 아빠에 대해 "짐이고 별 볼 일 없는 사람이다"라고 정의한 뒤, 엄마에 대해서도 "저 6살 때 엄마가 다른 남자를 만나 집을 나갔다"고 회상했다.
아내는 엄마에 대해 "딸이고 자식인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엄마가 싫다. 엄마란 존재가 싫다. 엄마처럼 절대 안 살 거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를 지켜보던 남편도 "너무 힘들었다, 저렇게 힘들고 아픈 사람을 두고 내가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게 후회된다"라고 미안해 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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