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2025시즌 K리그 첫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대전하나시티즌의 최건주였다.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이 15일 오후 1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공식 개막전이다. K리그1 개막전은 지난해 리그를 제패한 팀과 코리아팀 우승팀이 격돌한다. 올해는 다르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일정으로 2년 연속 코리아컵에서 정상에 오른 포항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지난 시즌 황선홍 감독 체제로 잔류에 성공한 대전은 주민규 정재희 하창래 등을 영입하며 ACL 진출을 노린다.
경기 전 지난 11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고 김하늘 양에 대한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김양은 아버지와 함께 대전의 서포터스로 활약했다. 축구 가족인 포항 서포터스 역시 함께 했다.
양 팀 모두 필승 카드를 내세웠다. 포항은 지난 가와사키전과 비교해 제법 변화가 있었다. 이호재와 안재준이 최전방에 섰다. 좌우에 완델손과 주닝요가 자리했다. 중원은 오베르단과 김종우가 꾸렸다. 포백은 이태석-이동희-전민광-신광훈이 구성했다. 골문은 윤평국이 지켰다. 조르지, 홍윤상, 김인성, 백성동 등이 벤치에서 출발했다.
대전은 주민규와 마사 투톱을 가동했다. 허리진에는 이순민과 밥신이 포진했고, 좌우에 최건주-켈빈이 자리했다. 박규현-안톤-김현우-강윤성이 포백을 이뤘다. 이창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김인균 정재희 김현욱, 구텍 등이 조커 출격을 준비했다.
대전이 선제골을 넣었다. 개막 첫 골의 주인공은 최건주였다. 31분 포항 수비가 걷어낸 볼을 최건주가 아크 정면에서 잡았다. 최건주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왔고, 최건주가 재차 볼을 잡았다. 박스 중앙의 마사에게 찔렀고, 마사가 왼쪽으로 들어가던 최건주에게 찔러줬다. 최건주는 침착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볼은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후 최건주는 대전 벤치로 달려가 선수단과 함께 추모 세리머니를 했다. 선수단 모두 두 손가락을 하늘로 높게 들었다.
전반은 대전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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