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절친 벤 데이비스가 리즈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벤 제이콥스는 17일(한국시각) 영국 팀토크를 통해 "리즈가 여름에 수비 보강을 계획하고 있으며 토트넘의 센터백 데이비스가 후보 명단에 ??남아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의 경험이 풍부한 데이비스는 리즈의 존경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데이비스가 센터백과 레프트백으로 뛸 수 있으며 이는 주니오 피르포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더욱 높이 평가된다"고 보도했다.
리즈는 데이비스를 향한 관심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부터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리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염두에 두고 여름 이적시장 계획을 시작했다. 다니엘 파르케 리즈 감독은 새로운 센터백을 원한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부상으로 엉망진창이 되지 않았다면 리즈는 1월에 데이비스 영입을 추진했을지도 모른다. 다만 토트넘은 데이비스를 보내줄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제이콥스는 "케빈 단소가 토트넘에 합류했으며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라두 드라구신이 부상에서 복귀할 예정이라 데이비스는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비스를 향한 리즈의 오랜 관심은 남아있지만 그가 리즈의 영입 명단에 있는 유일한 선택지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데이비스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발동하지 않고 있다. 데이비스의 미래에 대해서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이콥스의 분석대로 센터백들이 부상에서 돌아오면 데이비스는 다시 벤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본 포지션인 레프트백에서도 데스티니 우도기와 제드 스펜스한테 밀리는 게 현실이다.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이 뛰어난 데이비스라고 해도, 벤치에서만 머무는 걸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토트넘이 데이비스를 붙잡지 않거나 데이비스가 출전 시간을 위해 떠난다면 손흥민과의 10년 동행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될 것이다. 데이비스와 손흥민의 관계는 박지성과 파트리스 에브라처럼 대단한 우정이다. 데이비스는 아들의 대부로 손흥민을 선택했을 정도로 손흥민에 대한 믿음이 대단하다. 손흥민 역시 경기장 안팎에서 데이비스에게 많은 걸 의지하고 있다.
두 선수의 관계는 경기장 밖에서도 특별하다. 손흥민이 사석에서 제일 많이 소통하는 선수가 데이비스라는 건 이미 토트넘 팬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사실. 데이비스 역시 "손흥민은 나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다. 또 내 아들의 대부다. 손흥민의 모든 삶은 축구에 맞춰져있다. 누군가가 성공을 할 자격이 있다면 손흥민일 것이다"며 손흥민과 엄청난 우정을 자랑한 적이 있다.
토트넘이 1년 연장 계약을 통해 손흥민을 다음 시즌까지는 붙잡았지만 냉정하게 데이비스는 토트넘에서 손흥민 정도의 입지가 아니다.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토트넘에서 데이비스를 높이 평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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