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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이 이어지고 있지만 진지하다. 강민호 백업 포수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물밑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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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이병헌이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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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은 안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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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LG 1차지명으로 프로무대에 데뷔한 공-수 겸장의 포수. FA 박해민 보상선수로 삼성으로 이적한 2022년 63경기에서 0.335의 고타율과 4할대가 넘는 장타율, 출루율로 드디어 포텐이 터지는 듯 했다.
독기를 품고 다시 시작하는 올시즌.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삼성 박진만 감독도 기대가 크다. "그동안 많이 아팠다. 이제 좀 할만 하면 손가락을 다치고, 이제 다시 시작이다 했는데 또 부상으로 1년 내내 뭐 거의 마가 꼈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올해는 괜찮아 보인다. 괜찮다"고 두번 강조하며 "몸만 안 아프면 그만큼 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확신했다.
신일고 졸업 후 2019년 삼성 2차지명으로 입단한 고교 최고 포수. 이만수 포수상도 받았다. 미래의 주전포수로 큰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 하지만 대기만성이었다. 입단 첫해 61경기에 출전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재성도 오고 김태군도 오면서 1군 무대가 점점 멀어졌다. 상무에서 병역을 먼저 해결한 김도환은 지난 시즌 중 돌아와 반등을 준비중이다.
지난 가을부터 독하게 준비했다. 근육량이 늘면서 몸이 탄탄해졌다. 순간 몸 스피드가 빨라지며 송구, 블로킹이 동시에 좋아졌다. 특히 송구 팝타임이 빠르고 정확해졌다. 캐치볼 단계부터 강한 송구를 하며 감각을 유지중이다.
타자서도 매력이 있다. 부드러운 타격폼에서 일발장타력을 갖추고 있다. 양의지를 연상케 하는 타격이다. 오키나와에서 연일 장타 행진중이다. 14일 청백전에서 우익선상 2루타, 16일 요미우리전에서 교체 출전한 첫 타석에서 좌월 적시 2루타로 1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진만 감독은 "김도환 선수가 엄청 좋아졌다"며 "우리가 몇년 동안 봐왔던 이전 모습은 없어지고 엄청 좋은 모습으로 변했다. 방망이 치는 건 원래 재능이 있었는데 송구력 블로킹 등 포수로서 크게 성장했다. 많이 좋아졌다는 느낌을 계속 받고 있다. 이르지만 지금까지 캠프 MVP를 준다면 나는 개인적으로 도환이를 줄 정도"라고 극찬했다.
지난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4번째 FA를 앞둔 최고 포수 1명에 수준급 포수 3명이 버티는 삼성 안방. 장기레이스에서 투수만큼 중요한 것이 안방 안정이다. 그런 면에서 삼성의 포수 뎁스는 든든함을 넘어 우승도전에 손색이 없다.
오키나와=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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