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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이렇다. 한국 진영 우측 지점에서 태국 선수의 발에 맞은 공이 사이드라인 밖으로 나갔다. 한국의 스로인. 이창원 U-20 대표팀 감독은 교체를 지시했다. 멀티골을 넣은 김태원(포르티모넨스)과 성신(광운대)을 빼고 하정우(성남) 김호진(용인대)을 투입했다. 체력 안배 혹은 시간 벌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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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하는 스로인 자세를 취한 뒤 멀리 던지려고 시늉하다 다시 멈춰서는 '연기'로 의심되는 행동을 했다. 고의 시간지연에 따른 주심의 경고는 피할 길이 없었다. 주심이 빠른 걸음으로 신민하 쪽으로 다가오자, 그제야 김서진이 신민하로부터 공을 건네받아 스로인에 임했다. 보통 경고를 받은 선수는 억울함을 토로하기 마련인데, 누구도 주심의 판정에 항의하지 않았다. 이게 다 계획의 일부라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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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고를 받은 신민하는 누적경고 징계로 20일 조별리그 3차전 한-일전에 뛸 수 없다. 한-일전의 무게감을 고려할 때, 2경기 연속 스리백의 왼쪽 센터백으로 나선 신민하의 결장은 아쉬울 법 하지만, 더 중요한 건 단판 토너먼트다. 한국은 8강에서 C조에 속한 이란 혹은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다. 현재 순위로는 D조 2위인 우즈베키스탄이 8강 상대이지만,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D조 선두 한국(승점 6)은 같은 조 2위 일본(승점 4)과 승점 2점차여서, 일본에 패하면 조 2위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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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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