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비야레알이 장애인 팬 두 명에 대한 폭행 사태에 강력 규탄 성명을 냈다.
지난 17일(한국시각) 비야레알의 안방인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펼쳐진 발렌시아와의 2024~2025 프리메라리가 경기가 1대1로 종료된 후, 경기장을 찾았던 비야레알 팬 두 명이 일련의 무리에 폭행을 당했다. 비야레알 지적장애인팀 소속인 한 팬은 타박상을 했고, 한 명은 안면 골절로 입원했다.
비야레알은 성명을 통해 '클럽은 축구나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는 모든 형태의 폭력적 행위를 절대적으로 비난하고, 거부한다'며 '사건 후 클럽과 지속적으로 소통 중인 피해자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과 협력해 피의자 신원을 알아내기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대팀인 발렌시아도 가세했다. 발렌시아는 '어떤 형태의 폭력도 용납될 수 없다. 경기장에서 증오가 설 자리는 없다'며 '스포츠의 근본적인 가치, 팬 간 공존과 존중이 없는 이런 행위를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야레알과 발렌시아는 독특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비야레알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다비드 알벨다는 발렌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카를로스 마르체나는 반대로 발렌시아를 떠나 비야레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들 외에도 로베르토 페르난데스, 미구엘 앙헬 앙굴로, 하우메 코스타, 다니 파레호, 로베르토 솔다도, 프란시스 코클랭 등 두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번갈아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선수 뿐만 아니라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우나이 에미리 감독이 두 팀의 지휘봉을 번갈아 잡으면서 성공을 이끈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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