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정성일(45)이 김혜수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정성일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김기량 극본, 유선동 연출)의 인터뷰에 임했다. 정성일은 김혜수와 주종혁 등 '팀 트리거'에 대해 "너무 친해졌다. (주)종혁이랑은 여중생처럼 붙어 있다고 누가 그러더라. 너무 좋은 사람이다 보니까 그렇다. 저희는 매일 연락을 하고 지낸다. 누나(김혜수)가 너무 멋있는 사람이고 사랑이 많은 사람이고, 종혁이는 그냥 너무 착하고 좋은 친구고 연기도 잘한다. 이들과 같이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
김혜수는 함께 작업하는 후배들에게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것을 베풀기로 유명하다. 정성일은 "저도 음식도 많이 받았고 머플러 같은 것도 받았다. 선글라스도 주시고 먹는 것도 많이 보내주셨다. 정신적으로도 많이 받았다. 저는 사실 정신적으로 가장 많이 받은 것 같다. 예를들어 저도 대단하신 분이랑 처음 연기를 하다 보니 떨릴 수도 있고, 긴장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제가 하는 것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늘 칭찬을 해주시고 응원을 해주셨다. '잘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제가 똑바로 서서 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셨다. 그리고 촬영 중반에는 저에게 '고맙다'는 말도 해주셨다. 초반에 누나 말로는 본인이 중심을 잘 못 잡았다고 하시더라. 흔들렸던 때가 있었다고. 그런데 초반 편집본을 보시고는 '잘해줘서 고맙다. 중심을 잘 지켜줘서 고맙다'고 해주셨다. 누나 정도의 선배가 저 같은 사람에게 굳이 안 해도 되는 말을 저 힘내라고 해주신 것 같다. '지금 잘하고 있으니 계속 잘하면 돼'라는 응원으로 힘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성일은 "김혜수 선배는 '고(GO)'하면 뒤는 안 본다. 앞뒤가 같다. '이렇게 앞과 뒤가 같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솔직하고 리더십도 있고, 현장 분위기를 이끄는 것처럼 팀원을 이끄는 것도 비슷하다. 사람들에게 잘 베풀고 챙기는 것도 오소룡 팀장인 것 같다. 엊그제도 문자를 남겨주셨는데 저랑 종혁이랑 너무 잘한다고 해주시더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런 김혜수와 보여주고 싶은 새로운 장르는 멜로다. 정성일은 "누나랑은 멜로를 해보고 싶다는 얘기를 전에 했었다. 멜로를 해보지 않은 장르라서 해보고 싶었는데, 상대는 누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누나는 아기 같고 순수한 사람이다. 장난을 칠 때는 어떻게 보면 진짜 철없어 보이기도 한다. 그게 진짜로 철이 없다는 게 아니라, 장난을 칠 때에는 동생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누나가 손을 잘 못 쓴다. 뭘 받거나 수갑을 채우거나 그런 걸 잘 못하시는데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며 웃었다.
'트리거'는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제작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정성일은 극중 오소룡(김혜수) 앞에 나타난 낙하산 중고 신입 한도를 연기하면서 점차 '트리거'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트리거'는 19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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