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김혜성 성공 가능성을 벌써 확신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한국시각) '김혜성이 이미 캠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혜성에 관한 다저스의 첫인상은 매우 일관적이었다'고 보도했다.
스프링캠프 일주일 만에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이야기다.
특히 로버츠 감독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하다. 그는 우리 캠프에서 가장 체지방이 적은 선수 중 하나다"라고 칭찬했다.
MVP 출신 1루수 프레디 프리먼 역시 "김혜성은 빠르고 운동신경이 뛰어나다. 김혜성이 다저스에서 체지방 비율이 가장 낮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감탄했다.
김혜성에 대한 가장 큰 의문은 공격력이다. 수비와 주루는 합격점을 받았다.
KBO리그 보다 메이저리그의 투수들이 압도적으로 강력하다. KBO리그의 타격 성적은 메이저리그에 와서 떨어지기 마련이다. 얼마나 빠르게 적응해서 방어를 해내느냐가 관건이다.
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타율 3할4리 출루율 3할6푼4리 장타율 4할3리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도 리그를 지배할 정도의 강력한 타자는 아니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공격력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MLB.com은 '김혜성을 향한 몇가지 의문이 있다. 그의 포지션은 어디일지, 그리고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어떻게 버텨낼지 궁금하다. 이러한 의문에 대한 답은 사실 어느 정도 나와있다'고 설명했다.
로버츠는 "김혜성은 수비만 가지고도 확실히 승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격은 잘하면 좋고 못해도 그만이라는 소리다.
로버츠는 "관건은 발전 가능성이다. 김혜성에게 어떤 방향이 좋을까? 다저스는 무엇이 좋을까? 당장 대답할 필요가 없다"며 현 시점에서 김혜성의 타격은 중요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애런 베이츠 다저스 타격코치 또한 김혜성의 스윙을 크게 고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베이츠는 "김혜성은 훌륭한 자질을 가지고 있다. 그저 미세한 조정을 하는 것뿐이다. 김혜성은 한국에서 훌륭한 선수였다.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약간의 조정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LB.com은 '김혜성은 컨택 기술로 유명하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기본적으로 가진 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는 적절한 시기에 메이저리그에서 더 빠른 구속을 만나더라도 적응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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