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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메이저리그에서 별명이 '야생마'였다. 좋은 표현으로 힘과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라는 뜻이기도 했지만, 반대로 '악동'이라는 꼬리표도 늘 따라다녔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훈련에 자주 지각하고, 자기 멋대로 하는 모습들이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알려지면서 '악동' 이미지가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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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시간이 갈 수록 푸이그는 키움에 녹아들었다. 선수들과도 조금씩 가까워졌고, 코칭스태프에게도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열었다. 당시 키움의 타격코치였던 강병식 코치는 푸이그가 시즌이 끝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날, 직접 공항에 배웅을 나갈 정도로 서로 정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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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끝에 중남미 리그를 뛰다가 다시 3년만에 키움에 복귀한 푸이그. 3년전 처음 만났을 때와는 또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키움의 어린 선수들과 함께 어울리고, 밥을 먹고, 휴식일을 함께 보내면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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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대만)=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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