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격투기 선수 출신 추성훈이 일본에서 10년 단골집을 조심스럽게 공개했다.
20일 추성훈은 '나만 알고 싶은데 공개해서 심술난 아조씨 단골집(하라주쿠 로컬만 옴)'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고민에 빠졌다.
그는 "오늘 제 10년 단골 야키토리집을 가려고 한다. 일본에서 몇십년째 살고 있는데 제가 진짜 좋아하는 가게를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개하면 많이 올까봐"라며 이유를 댄 추성훈은 "전 비싼거만 맛있다고 하는건 아니다. 기준은 모르겠고 제가 맛있어서 추천하는 집"이라고 털털하게 말했다.
추성훈은 해당 가게에 대해 "젊은 애들만 있는 동네인데 그 가게는 젊은 사람이 없다. 찐단골만 오는 곳이다. 10년 정도 단골인데 운동할?? 여기 와서 닭고기만 먹고 갔다"고 말했다.
36년된 가게 제일 끝 자리는 추성훈의 자리. 그는 "여기 다 앉아도 20명 정도 밖에 못들어온다. 예약도 잘 안된다. 내 유튜브 보고 다른사람한테 소개하기 말기"라고 강제 약속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끼는 단골집을 소개한 이유에 대해 "한국분들이 일본에 와서 정말 맛있는거 먹고 갔으면 좋겠다. 전 맛있는거 좋아해서 많이 돌아다닌다. 제가 단골인 장어집도 있고 고깃집도 또 있다"고 다른 맛집들도 예고했다.
추성훈은 "맛있는걸 맛있다고 하면서 먹는게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도쿄는 볼게 없다고 생각한다. 도쿄타워도 그렇고"라며 "일본에서 제일 좋은건 화장실이다. 어딜가든 청소가 잘되어 있어 깨끗하다"고 자랑했다.
오코노미야키 맛집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오사카에만 오코노미야키가 있다. 도쿄는 몬자라고 한다. 저는 그거 싫다. 맛이 없다. 모양이 토한 것 같다"고 손을 내저었다.
찐단골만 주문할수 있는 특별한 메뉴를 소개하려다 심각한 내적 고뇌에 빠졌다. 추성훈은 "여기만 있는 라면이 있다. 이걸 소개할지 말지 고민했다. 닭에서 나오는 스프를 심플하고 ?틀暉 스프다. 면은 중간에 끊으면 안된다. 면에게 실례다. 수프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기에 이 맛을 정말 좋아할것 같다. 제가 지금 소개는 하지만 많이 안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추성훈은 일본의 스테이크 찐단골집을 공개했다가 한국 관광객들의 줄을 세우고 있다.
또 자신의 채널에서 50억 일본 집을 공개했다가 청소가 안된 상태에 야노시호와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야노시호는 따로 추성훈 TV에 출연해 "처음에 저도 동의하지 않은 집공개를 한 것을 알고 너무 화가났다. 울기도 했다"며 남편의 일방적인 유튜브 행보를 못마땅해했다는 속내를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인기도 생기고 아조씨(추성훈)도 정말 즐거워하고, 기뻐해하고 모두에게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났기 때문에 (공개한 게) 다행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성훈은 일본 내 톱 모델인 야노시호와 지난 2009년 결혼식을 올렸다. 추성훈은 지난 2013년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딸 추사랑과의 일상을 공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tvN STORY 예능 '잘생긴 트롯'에서 패널로 출연해 활약하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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