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더 이상 케빈 더 브라위너가 경기를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맨시티는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를 치른다. 맨시티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순위를 3위까지 높일 수 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의 출전 여부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더 브라위너가 벤치에만 머물렀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로지 내 결정이었다. 더 브라위너는 뛸 수 있다. 홈에서는 레알전에서 출전했다"며 자신의 선택으로 더 브라위너를 내보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가지 이유로 내가 본 걸 바탕으로 나온 결정일 뿐이다. 결코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아마도 요구 사항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강점과 약점, 피지컬적인 사안, 다른 많은 것에 기인한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 때문이다. 우리는 위아래로 뛰어다니지 않고, 더 통제할 수 있는 경기가 필요하다"는 전술적인 이유를 언급하기도 했다. 즉 지금의 맨시티의 전술에 있어서 더 브라위너는 팀에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EPL의 아이콘 중 하나인 더 브라위너지만 결국 세월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었다. 맨시티를 위해서 105골 173도움을 기록한 레전드라고 해도, 더 브라위너는 이제 맨시티에 큰 도움을 줄 수 없는 선수가 되어버렸다. 1991년생으로 30대 중반에 진입하면서 경기력이 하락하는 건 어쩔 수 없는 문제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는 현재 더 브라위너와의 이별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잭 고헌 기자는 리버풀전을 앞두고 맨시티가 다가오는 여름에 더 브라위너를 포함한 여러 선수 중 5명 정도를 방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헌 기자는 맨시티 관련해 정보력이 제일 뛰어난 기자 중 하나다. 이미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후계자로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아직까지도 맨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 맨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해도 1시즌만 더 뛸 것으로 알려졌다.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에 남지 않는다면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행이 유력하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이너와의 관계는 특별하다. 그가 나, 팀, 모두를 위해 해준 일에 대해 나는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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