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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의 기적'을 쓴 2018년 러시아월드컵 '신태용호'에서 코칭스태프로 한솥밥을 먹었던 전경준 성남 감독이 차 감독의 프로 무대 첫 상대가 됐다. 차 감독은 "전 감독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고, 전 감독은 "함께 밤 새가며 열심히 했다. 워낙 일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고 잘되든 안되든 축구를 포기하지 않을 친구니까 응원하고 싶다"며 덕담을 건넸다. 그러나 지난해 9월 11일 부임 이후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던 전 감독 역시 안방에서 개막전 마수걸이 승점을 양보할 뜻은 추호도 없었다. 성남이 전반 18분, 후이즈, 후반 7분 홍창범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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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4-4-2]=유상훈/정승용-김주원-베니시오-신재원/박지원-박수빈-사무엘-이정빈/장영기-후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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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감독은 개막전 패배 후 기자회견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후배, 제자들에게 축하를 건넸다. "축하한다. 프로 첫 경기의 심리적인 압박이나 모든 게 쉽지 않았을 것이다. 나름 좋은 경기를 했다. 축하를 보낸다"고 했다. "이제 막 시작인 친구들이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빠른 시일 내에 첫승을 할 수 있을 것같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긴장을 할 거라 예상하고 섬세한 패스보다는 선 굵게 타깃으로 굵게굵게 가는 전략을 택했다. 상대가 점유할 때 찬스가 난다는 생각으로, 느슨하게 수비하면 득점력 있는 선수가 있어 안된다고 봤는데 전반 측면에서 찬스가 나오고 실점이 이어졌다. 하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대해 계속 애를 쓰고 빌드업 단계부터서 파이널서드까지 운반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줬다. 운에 맡기기보다 공을 주도적으로 차고자 했고 실점 이후에도 나쁘지 않게 운영했다. 공을 뺏기면 다시 압박해 빨리 쟁취하기 위한 노력, 프레싱 라인을 앞쪽에 하는 등의 모습이 완벽하진 않았지만 상대에게 부담을 줬다. 그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파이널서드에서 날선 모습으로 찬스를 더 만들어야 한다.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처음부터 너무 많은 걸 바라고 싶지 않았다. 프로에서 진 건 진 것이다. 전경준 감독님께 첫경기 첫승을 축하드린다. 우리 선수들도 비록 패했지만 축하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성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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