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33·토트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은 허황된 루머가 아니다. 맨유의 처한 현실과 손흥민의 강력한 리더십, 현 시점 경기력, 팀의 헌신 등이 모두 녹아들어가 있다.
즉, 현실 가능성이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지는 23일(한국시각)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가능성이 있다. 몇 가지 확실한 이유가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마지막 몇 달을 보낼 수 있다. 32세의 나이로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한국 공격수는 검증된 경험과 퀄리티를 가진 선수다. 공격을 강화하고자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다. 붉은 악마는 그에게서 공격 전선에서 골, 리더십 및 다재다능함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를 보고 있다'고 했다.
또 '토트넘 주장인 그는 최근 몇 시즌 동안 토트넘의 위대한 인물 중 한 명이었다. 속도와 팀 동료를 활용하는 연계 플레이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의 꾸준함은 프리미어리그와 국가대표팀 모두에서 적용됐다. 그의 이탈 가능성은 토트넘에 큰 타격이 될 것이다. 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은 우연이 아니다. 공격에서 불균형을 가려줄 카드를 제공하고 프로젝트의 핵심 조각이 될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고 했다.
현실적으로 이적 가능성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존재한다.
이 매체는 '토트넘과의 계약상 연결에도 불구하고 이적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맨유는 토트넘을 설득하기 위해 큰 제안을 할 용의가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유지할 지 아니면 이적 협상에 동의할지 결정해야 한다. 손흥민의 올드 트래포드 입단은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팀에 의미있는 보강을 의미한다. 다음 시즌을 위해 공격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했다.
또 '한국 스트라이커의 미래는 아직 불투명하다. 시장에서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협상이 예상한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내년 여름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영입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관건은 이적료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가만 있을 리 없다. 짠돌이로 유명한 그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손흥민의 매각 빌드업을 하고 있다.
이미 시장 가치를 알아봤다. 1년 연장 옵션 계약을 뒤늦게 발동시켰다.
손흥민에게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보였다. 사우디에서도 러브콜이 강력하다.
즉, 레비 회장은 손흥민에 대한 보유권을 유지한 채 가장 높은 이적료로 손흥민을 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손흥민이 떠날 경우를 대비, 신예 윙어 자원 영입을 하고 있다. 마티스 텔을 데려왔고, 수많은 신예 윙어 자원영입을 모색하고 있다.
올 여름 손흥민이 영입 시장에 올라갈 공산이 높긴 하다. 하지만, 손흥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사우디행은 높지 않다. 알 힐랄, 알 이티하드가 영입 경쟁을 하고 있다. 레비가 원하는 이적료를 줄 수 있는 구단이다. 하지만, 손흥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내 후년 FA로 풀릴 수 있다. 즉, 손흥민이 원하는 구단과 레비가 원하는 구단을 절충해야 한다.
즉, 맨유가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손흥민의 맨유 입성 가능성은 단순한 루머 수준은 아니다. 손흥민 이적이 목표라면, 레비 회장의 경우에도 FA로 내보내는 것보다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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