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승 후보' 서울 이랜드가 첫 판에서 웃었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23일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개막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랜드는 개막전에서 신바람 승리를 완성했다.
이랜드는 지난 시즌 창단 최고 성적 및 최다 관중 기록을 달성했다. 올 시즌은 한계를 넘는 110%의 열정으로 승격을 향해 달려가겠단 각오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외국인 선수 진용부터 확 바꿨다. 오스마르(스페인)를 제외하고 이탈로, 에울레르, 페르링요(이상 브라질), 아이데일(호주)을 영입했다. 이랜드는 올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과 함께 '3강'으로 꼽힌다.
이에 맞서는 충남아산도 확 바뀌었다. 배성재 감독 체제로 새 돛을 올렸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를 품에 안았다. AS로마(이탈리아) 출신 케빈 멘데스를 영입했다. 공격수 김종민 김성현, 수비수 박영재 박세진 김영남 등도 새롭게 합류했다.
운명의 첫 판의 문이 열렸다. 이랜드는 4-4-2 전술을 활용했다. 페드링요와 아이데일이 투톱으로 나섰다. 변경준 박창환 서재민, 에울레르가 중원을 조율했다. 수비는 채광훈, 오스마르, 김오규 배진우가 담당했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충남아산은 4-1-4-1 포메이션이었다. 김종민이 원톱으로 출격했다. 이민혁 김정현 박세직, 데니손이 뒤에서 힘을 보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조주영이 나섰다. 포백에는 김승호 이은범 박병현 이학민이 출격했다. 골키퍼 장갑은 신송훈이 착용했다.
이랜드가 먼저 웃었다. 0-0이던 전반 19분 선제골을 넣었다. 변경준이 상대 파울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에울레르가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변경준이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1-0 리드를 잡았다. 충남아산은 이민혁 대신 강민규를 넣어 변화를 줬다. 하지만 이랜드가 1-0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감했다.
이랜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또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아이데일이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에울레르가 침착하게 득점을 완성했다. 이랜드가 2-0으로 앞서나갔다. 이날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에울레르는 1골-1도움을 폭발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다급해진 충남아산은 후반 13분 박세직 대신 손준호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구제로 선수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FIFA는 '손준호의 징계를 전세계로 확대해 달라는 중국축구협회(CFA)의 요청을 기각했다. 충남아산은 거액을 베팅해 특급 선수를 품었다.
충남아산은 후반 43분 추격골을 완성했다. 손준호가 중원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김종민이 득점으로 완성했다. 기세를 올린 충남아산은 연달아 공격에 나섰다. 이렌드가 마지막까지 잘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목동=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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