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이제훈이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에서 파격적인 백발 스타일을 선보이는 이유를 직접 밝혔다.
오는 3월 8일 첫 방송을 앞둔 '협상의 기술'(연출 안판석, 극본 이승영)은 대기업 M&A 전문가들이 펼치는 협상의 세계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이제훈은 '협상계의 백사(白蛇)'라 불리는 윤주노 역을 맡아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특히 윤주노의 백발 스타일링은 캐릭터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완성하는 핵심 요소다. 이에 대해 이제훈은 "윤주노의 내면을 외적으로도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 싶었다"며 "기존과 차별화된 특별한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고, 백발이 그 시작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스타일은 안판석 감독의 강력한 추천으로 탄생했다. 이제훈은 "처음에는 저도 주변에서도 걱정을 많이 했지만, 감독님이 확신을 주셨고 분장팀과 의상팀의 세밀한 작업 덕분에 믿고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안판석 감독 역시 "윤주노가 상대하는 인물들이 대부분 권력자들이기 때문에, 단순히 젊은 이미지가 아니라 연륜과 신비로운 분위기를 함께 담아내야 했다"며 "마리 앙투아네트처럼 갑작스럽게 백발이 된 듯한 미스터리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 감독은 "실제 자문을 맡아준 분 중 한 분이 30대 초반에 백발이 됐다. 윤주노의 외형도 나이를 특정할 수 없는 오브제로 활용해 캐릭터에 깊이를 더하고 싶었다"고 밝혀 작품 속에서 이 설정이 어떤 의미를 가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제훈은 이번 작품에서 촬영장에서조차 캐릭터를 놓지 않는 몰입도를 보여주며 극강의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안판석 감독은 "이제훈 배우는 촬영이 끝날 때까지 윤주노로 살아간다. 쉬는 시간에도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이 인상적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백발의 협상가 윤주노로 변신한 이제훈의 새로운 도전이 펼쳐질 JTBC '협상의 기술'은 3월 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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