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4선발까지는 안정권으로 들어갔습니다."
SSG 랜더스는 24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 훈련을 시작으로 2차 캠프에 돌입했다. SSG는 지난달 23일부터 2월2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오키나와 캠프는 실전 위주로 진행된다. 25일 삼성과 붙고 27일과 28일에는 한화, KT를 각각 상대한다. 이후 한화(3월2일)과 LG(3월4일)와의 경기도 준비돼 있다.
플로리다 캠프를 통해 전반적인 전력 밑그림은 완성됐다. 특히 선발 로테이션은 어느정도 구상을 마쳤다.
이숭용 SSG 감독은 24일 "4선발까지는 안정권에 들어왔다"고 했다.
4선발은 문승원이 맡을 예정. 문승원은 2019년 11승을 거두면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이후 다소 주춤한 모습이었다. 결국 지난 시즌 큰 변화를 택했다.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시즌을 준비했고, 62경기에서 6승1패20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4.50으로 마무리투수 역할을 소화했다.
불펜에서 어느정도 제몫을 해줬지만, 다시 선발로 돌아간다. 문승원 본인이 원한 부분도 있었고, 선발 투수로 다시 반등에 성공할 거라는 코칭스태프의 판단도 있었다.
이 감독은 "(문)승원이는 확정됐다고 보면 될 거 같다. 몸을 잘 만들어왔다"라며 "지난시즌 불펜에서 던진 게 성공이라고 본다. 불펜을 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거 같다. 변화구 구사나 이런 건 좋고, 생각이 바뀐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이어 "본인도 선발을 하고 싶어했는데 몸도 잘 만들어왔다. 타자 승부도 예전보다 나아질 거라고 본다. 4선발로 확정할 수 있을 거 같다"고 기대했다.
한편, 5선발 경쟁에 대해서는 "5선발은 (송)영진이가 앞서 가고 있지만, (박)종훈이와 (김)건우 등도 있다"라며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선수가 롱릴리프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불펜진 역시 탄탄하다. 이 감독은 "(서)진용이에게 기대를 하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몸상태가 올라온다면 올라오는데 예전 구위까지는 지켜보야할 거 같다. 본인이 몸을 잘 만들었다. 수술하고 2년 차까지는 스피드가 올라온다고 하더라"라며 "몸 상태가 올라온다면 (조)병헌이, (김)민이, (노)경은이 등이 또 막아주면 된다. (한)두솔이도, (이)로운이가 서진용과 함께 몸 상태를 잘 올린다면 불펜은 어느구단과 견줘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오키나와(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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