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전설로 남은 '인간 투석기'의 아들이 대형 이적을 앞두고 있다.
영국의 이브닝스탠더드는 24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리암 델랍 영입을 위한 가격을 통보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이브닝스탠더드는 '리암은 올 시즌 입스위치 타운의 성공 사례로 떠올랐으며, 올 시즌 구단의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대형 이적이 기대되며, 맨유와 첼시가 주목하고 있다. 4000만 파운드(약 720억원)라며 영입이 가능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리암은 과거 EPL에서 전설적인 롱스로인 기술로 유명했던 '인간 투석기' 로리 델랍의 아들이다. 로리 델랍은 현역 시절 다른 부분은 평범한 선수였지만, 압도적인 스로인 기술로 만든 세트피스 전술을 통해 스토크 시티의 전성기를 지탱한 핵심 중 한 명이었다.
특별한 장기를 자랑했던 아버지와 달리 아들인 리암은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이다. 일찍이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팀에 합류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2020년 맨시티 1군 무대도 밟았던 리암은 이후 스토크 시티, 프레스턴, 헐시티 임대를 거쳤지만, 맨시티에 자리는 없었다. 결국 맨시티는 방출을 결정했고, 이번 여름 주전으로 활약하기 위해 입스위치 이적을 택했다.
입스위치 이적 후 리암은 팀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 중이다. 27경기에 출전해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진에서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단순히 득점 외에도 준수한 피지컬과 기술로 전방에서의 압박과 연계, 침투 등 다양한 부분에서 강점을 선보였다.
리암의 활약에 이미 EPL 대표 구단들이 주목하기 시작했다. 맨유와 첼시가 전면에 나섰다. 두 팀 모두 최전방의 무게감이 아쉽다. 맨유는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 등 거액을 투자한 공격수들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첼시는 니콜라 잭슨의 기복 문제로 인해 꾸준한 득점력이 부재하다. 리암이 합류한다면 충분히 주전 자리까지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를 넘어서는 선수로 성장 중인 리암이 다가오는 여름 대형 이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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