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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IBK기업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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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 준비했던 대로 잘 풀리진 않아 답답했다. 그래도 승점 3점을 얻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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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은퇴에 대해)감정적인 생각은 안하려고 한다. 다만 오늘 경기 전에 '아 36세로 치르는 경기는 마지막이구나' 그런 장난은 쳤다. 내일부터 37세 김연경"이라며 웃은 뒤 "은퇴투어는 생각보다 괜찮다. 이벤트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거나 부담되진 않는다"고 했다.
이날 현장에는 무려 6067명의 팬들이 찾아왔다. 흥국생명의 올시즌 4번째 매진이자 최다 관중이다. 이날 승리 후에는 다함께 김연경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파티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연경에게도 감회가 새로운 날이다. 그는 "정말 많은 팬들이 와주셨다. 감사하는 마음이 항상 있다"면서 "이렇게 많은 팬들과 함께 생일 파티를 한 건 처음인 것 같다. 세상이 참 좋아졌다. 잊지 못할 생일"이라고 돌아봤다.
"지금은 빨리 씻고 쉬고 싶은 마음 뿐이다. 내일이 (훈련)쉬는 날이다.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다. (흥국생명 선수들끼리 정관장 경기 보는 거 아니냐는 말에)우리가 정관장 일정에 맞출 순 없지 않나. 아마 선수들이 각자 알아서 볼 거다. 쉬는 날 갑자기 회사에서 부르면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누가 좋아하겠나. (파티를 한다면)다음날 하면 된다."
인천삼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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