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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부터 진행된 소견 발표에는 기호 1번 정몽규, 기호 2번 신문선 후보에 이어 마지막으로 허 후보가 단상에 섰다. 현역 시절 명 선수였던 허 후보는 은퇴 후 성공한 감독, 행정가로 활약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는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뤄냈다. 행정가로도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과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대전하나 이사장 등 요직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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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불투명한 지도자 선임 절차 바꾸겠다. 심판들의 독립성을 위한 심판 연맹을 만들겠다. 동호인을 위해 예산을 확대하겠다. 선거 방법과 구조를 바꾸고 투명성을 높이겠다. 재규정 심의위원회 만들어 불합리한 제도를 고쳐나가겠다. 젊고 국제 경험이 풍부한 축구인 등용해서 미래의 축구행정 리더로 키우겠다. 초, 중등 연맹 부활을 통해 중장기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해외 거점도 만들겠다. 여자 축구와 지역 협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독립 구단을 창단하겠다"는 공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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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선거전이었다. 당초 회장 선거는 지난달 8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법원이 선거를 하루 앞둔 7일 허정무 후보가 KFA를 상대로 낸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전격 연기됐다. 1월 23일로 선거일이 재조정됐다. 그러나 허정무, 신문선 후보가 다시 반발하면서 선거운영위원들이 총 사퇴했고, 두 번째 선거도 물거품됐다.
KFA는 행정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이번에는 법원이 KFA의 손을 들어줬다. 집행정지 신청의 인용을 결정했다. 제기된 '논란'이 모두 제거되면서 천신만고 끝에 선거가 열리게 됐다.
16일 시작된 공식 선거운동은 25일 자정 끝이 났다. 전국을 누빈 세 후보의 여정도 막을 내렸다.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후보는 강도 높은 쇄신과 소통으로 KFA의 신뢰 회복, 한국 축구의 국제적 위상과 경쟁력 제고, 디비전 승강제 시스템 완성,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완성과 자립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허정무 후보는 '유쾌한 도전'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동행, 공정, 균형, 투명, 육성 다섯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신문선 후보는 '일하는 CEO'를 표방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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