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웃음 가스 논란으로 질타를 받았던 토트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가 이번 여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의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매우 실망스러운 활약을 보인 비수마를 이번 여름 내보낼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비수마는 이제 구단과의 마지막 18개월에 돌입했고,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브라이턴에서 보여주던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고, 토트넘에서 비수마의 시간은 끝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비수마는 지난 2022년 토트넘 합류 이후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직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활약은 오래가지 못했다. 2023~2024시즌부터 꾸준히 기복 문제가 지적됐고, 올 시즌은 점차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현재는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 등에 자리를 뺏긴 상황이다.
지난해 8월에는 논란까지 일으켰다. 웃음 가스를 흡입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개인 SNS를 통해 한 영상을 올렸는데, 해당 영상에서 비수마는 자신이 직접 웃음 가스를 흡입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웃음가스는 일명 아산화질소를 넣은 풍선으로 해당 풍선을 호흡기를 통해 흡입하면 몸이 붕 뜬 것 같은 느낌이 지속 된다. 안면근육 마비로 인해 웃음을 짓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웃음 가스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영국에서는 현재 웃음 가스를 엄격하게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논란이 됐던 웃음 가스는 2023년 법 개정을 통해 유통, 공급 외에도 소지와 흡입만으로도 최대 징역 2년을 받을 수 있는 범죄였다. 곧바로 사과문을 올렸지만, 비판과 구단 내부 징계를 피할 수 없었다.
토트넘은 이미 비수마의 대체자 후보까지 정해놓은 상태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성공을 위해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다. 비수마는 토트넘이 판매할 선수가 될 것이며, 토트넘은 조니 카스트로, 애덤 워튼, 휴고 라르손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큰 기대를 받고 토트넘으로 이적했던 비수마가 런던 생활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올 시즌 막판까지 반등하지 못한다면 손흥민과의 동행을 차기 시즌까지 이어가지는 못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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