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이자 배우 다현(27)이 "연기는 나의 오랜 꿈, 트와이스 개인 활동 풀렸다"고 말했다.
멜로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조영명 감독, 영화사테이크·자유로픽쳐스 제작)에서 청순한 외모부터 상위권 성적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모범생이자 그 시절 모두의 첫사랑이었던 오선아를 연기한 다현. 그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출연 과정을 설명했다.
다현은 "지금 영화가 개봉 후 딱 일주일 지났는데 처음에는 실감이 잘 안 났는데 무대인사를 하면서 조금씩 실감을 하는 것 같다. 너무 감사하게도 주변에서 축하를 많이 해주고 연락도 많이 받았다. 사실 이 영화는 내게 오랜 꿈을 이룬 것과 같다. 초등학교 때 부모님과 영화관에 간 적이 있다. 그 당시 엄마가 '우리 다현이도 큰 스크린에서 볼 날이 있을까?'라는 말을 흘리듯 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영화를 찍으면서 불연듯 그 말이 생각났다. 최근에 엄마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엄마도 '이제 스크린에서 볼 수 있네'라는 말을 해주더라. 나도 나지만 부모님께도 선물 같은 영화가 됐다"고 곱씹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배우라는 꿈을 가졌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 아무래도 트와이스라는 단체 활동을 하다 보니 쉽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었고 개인 활동이 최근부터 풀렸다. 나는 그동안 회사에 계속 연기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왔다. 마침 제안 받은 작품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였고 그렇게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며 "연기에 대한 오랜 꿈도 있었지만 트와이스도 나에게 너무 소중하고 중요하다. 지금까지 단체 활동을 하는 게 굉장히 행복하고 즐겁게 임했다. 다른 멤버들도 개인 활동을 시작하게 됐는데, 이 시기가 오래 걸렸다기 보다는 이렇게 시작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현재로서는 기쁜 마음이 컸다"고 고백했다.
첫 스크린 연기에 나선 자세도 특별했다. 다현은 "처음이 주는 설렘도 있고 두려움도 있고 용기도 필요했다. 다양한 재능이 필요하겠지만 이 작품을 통해 한 발짝 내디딘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 많이 배워야겠지만 연기하면서 조영명 감독도 좋고 함께한 배우도 다 또래여서 분위기도 실제로 너무 좋았다. 촬영을 떠나 우리끼리 많이 친해졌다. 모든 스태프가 내게 잘 해주려는 마음이 느껴졌다. 내게 처음에 대한 기억을 좋게 만들어주려 노력한 것 같아 감사하고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동명의 대만 소설과 영화를 리메이크 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소녀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소년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를 다룬 작품이다. 진영, 다현이 출연했고 조영명 감독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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