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각종 물의를 일으켰던 베테랑 심판 데이비드 쿠트가 중징계 철퇴를 맞았다.
1일(한국시각)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UEFA)은 이날 영국 심판 데이비드 쿠트에 대해 2026년 6월 30일까지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UEFA는 징계 사유에 대해 "품행이 올바르고 모범이 돼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위반했고, 축구라는 스포츠와 UEFA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설명했다.
쿠트 심판은 그동안 불미스러운 '이슈'의 중심에 등장했던 문제의 인물이었다. 지난해 12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전 감독에 대해 모욕적인 발언을 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그는 경기 중에 선수와 언쟁을 벌이기도 했고, 편파 판정 시비를 초래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쿠트 심판은 영국프로심판협회(PGMOL)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여기에 유로 2024 대회가 열리던 기간 중에 마약으로 추정되는 약물(하얀가루)을 흡입하는 모습이 찍힌 영상까지 유출돼 축구계는 또 다시 발칵 뒤집혔다. UEFA는 징계 심사를 통해 활동 정지 처분이 불가피하다는 결정을 피할 수 없었다.
결국 쿠트 심판은 EPL 112경기와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143경기에서 주심을 맡은 베테랑에서 불명예 심판의 아이콘으로 추락하게 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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