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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도쿄돔에서 열린 시범경기 야쿠르트 스왈로즈전.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예고한 대로 다나카가 요미우리의 안방인 도쿄돔 경기에 첫 등판했다. 유니폼 등번호를 11번으로 바꾼 다나카를 요미우리 팬들이 따뜻한 박수로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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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타자를 내보내고도 베테랑답게 차분하게 상대를 공략했다. 야쿠르트 중심타선을 무안타로 잠재웠다. 2번 나가오카 히데키를 3루수 뜬공, 3번 도밍고 산타나를 중견수 뜬공, 4번 무라카미 무네타카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나가오카와 산타나는 직구, 무라카미는 초구 몸쪽 낮은 코스로 가라앉는 슬라이더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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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 선두타자 5번 호세 오수나.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1B에서 시속 144km 직구로 눌렀다. 1사후 6번 하마다 다이키. 1B1S에서 스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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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2안타 무실점, 투구수 22개. 삼진과 4사구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나카는 이날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이적한 포수 가이 다쿠야(33)와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다. 그는 일본언론과 인터뷰에서 "적은 투구로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던져 타자를 잡을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구속은 이전보다 5km 넘게 떨어졌으나 제구가 잘 됐다.
미일 통산 '200승'을 노렸던 다나카는 지난해 1경기 등판해 그쳤다. 시즌 종료를 앞두고 나간 경기에서 5이닝 4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2023년 가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는데, 가볍게 생각했던 이 수술이 끝까지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말 라쿠텐 이글스가 연봉 대폭 삭감을 요구하자 팀을 떠났다. 소속팀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했다. 그런데 요미우리가 라쿠텐 레전드의 손을 잡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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