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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을용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던 경기다. 이 감독은 공수 간격을 일관되게 유지한 채 강한 압박을 앞세워 부산을 괴롭혔다. 전반 상대를 슈팅 1개로 묶어냈다. 후반 상대의 공세가 거셌지만, 흔들리지 않았고, 빠른 역습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15분 도동현과 박기혁을 투입했고, 이들은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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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당시 황선홍 감독이 자진 사퇴하며, 감독 대행 자리를 통해 마침내 기회를 얻었다. 카리스마와 섬세함을 갖춘 이 감독에 대한 서울의 기대는 컸다. 홈 데뷔전에서 '슈퍼매치 라이벌' 수원 삼성을 잡는 등 순항하는 듯 했지만, 이후 부침 있는 모습을 보였다. 22경기에서 6승7무9패에 머물며, 팀의 하위스플릿행을 막지 못했다. 결국 대행 꼬리표를 떼는데 실패하며, 서울과 작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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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마침내 찬스가 왔다. 경남의 지휘봉을 잡았다. 예능 출연료 보다 훨씬 적은 연봉이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현실은 더욱 열악했다. 구단 내부 사정으로 제대로 된 지원조차 받지 못했다. 선수단 식사마저 문제가 생길 정도였다. 매순간이 한숨이었다. 지난 시즌 12위에 머문 경남인만큼, 대대적 변화가 불가피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이 감독의 답은 훈련이었다. 훈령량만큼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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