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01년생 조슈아 지르크제이(맨유)가 결국 눈물을 흘렸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 홈 경기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 고개를 숙였다. 두 팀은 연장전까지 1대1로 비겼다. 맨유는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며 탈락했다. 이날 패배로 FA컵 최다 우승 2위에 랭크돼 있는 맨유의 여정은 막을 내렸다.
맨유는 지독히도 풀리지 않았다. 이날 풀럼을 상대로 슈팅 20개를 시도했다. 유효 슈팅도 9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단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풀럼의 캘빈 배시가 골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골그물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마친 맨유는 후반 26분 왼쪽 측면을 뚫은 디오고 달롯의 크로스를 브루노 페르난드스가 페널티지역 정면 왼쪽 부근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두 팀 다 결승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승패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두 팀은 나란히 1∼3번 키커가 골맛을 보며 평행선을 이어갔다. 하지만 맨유의 4번 키커인 빅토르 린델뢰프와 5번 키커 지르크제이가 잇달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승부차기에서 3-4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지르크제이가 풀럼과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킥을 놓친 뒤 눈물을 흘리며 떠났다. 지르크제이는 맨유의 다섯 번째 승부차기 키커였다. 앞서 린델뢰프가 킥을 놓친 상황이었다. 지르크제이가 성공해야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지르크제이의 킥은 상대에 막혔다. 지르크제이는 유니폼에 얼굴로 끌어당기며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지르크제이는 가슴 아픈 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적절한 공격수를 찾고 있다', '지르크제이는 승부차기 실축 후 울었다. 그는 유일하게 기회를 창출한 선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르크제이는 올 시즌 맨유에 합류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경기에서 3골-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맨유는 리그 27경기에서 9승6무12패(승점 33)를 기록하며 14위에 머물러있다. FA컵은 물론이고 카라바오컵에서도 8강전에서 탈락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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