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레알은 내 꿈의 팀."
'레알마드리드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유럽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레알과의 재계약 소망을 밝혔다.
'디펜딩챔프' 레알마드리드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각) 안방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릴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 더비'를 앞두고 있다. 경기전 기자회견에서 비니시우스는 현재 "꿈을 이루며 살고 있다"면서 레알마드리드와 새 계약을 체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비니시우스와 레알마드리드의 계약은 2년 남은 상황. 사우디 프로리그의 이적 타깃이라는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계약기간이 2027년까지이기 때문에 매우 평온한 상태"라면서 "이곳에서 행복하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재계약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는 세계 최고의 선수, 최고의 감독, 최고의 구단주, 최고의 팬들과 함께 뛰면서 꿈을 이루고 있다. 이곳의 모두가 나를 정말 사랑한다.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있을 수 없다"며 레알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2018년 플레멩고를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은 비니시우스는 이후 3번의 라리가 우승, 2번의 챔피언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클럽통산 300경기에서 102골을 터뜨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챔피언 방어전에 나서는 비니시우스는 "어릴 적 꿈이 이곳에서 뛰는 것이었다. 나는 이제 이곳에 왔고 내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직 더 많은 우승을 통해 클럽의 역사에 남을 수있다. 어려운 일이지만 많은 훌륭한 선수들과 레전드들이 이곳을 거쳐갔고 나도 그들처럼 되고 싶다"는 의지를 표했다.
FIFA가 뽑은 올해의 남자 최우수선수상 수상자인 비니시우스는 지난해 발롱도르 시상식을 보이콧한 이유도 밝혔다. 비니시우스는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했으나 맨시티 소속 스페인 미드필더 로드리가 이 상을 받았고, 비니시우스와 레알마드리드 관계자들은 시상식에 불참했다. 당시 AFP와 스페인 주요 언론들은 비니시우스의 수상이 불발된 소식을 접한 레알마드리드가 '레알이 존경받지 못하는 곳에 대표선수가 갈 수 없다'는 이유로 불참했다고 배경을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비니시우스는 "저는 클럽에서 시키는 대로 했다. 클럽에서 마드리드에 남으라고 해서 남았고 이제 다음 시상식을 기다린다"도 담담하게 말했다. "발롱도르 수상을 꿈꿔본 적은 없지만 물론 수상에 가까워지면 당연히 받고 싶다"라면서 "이 클럽에서 다른 상과 우승 트로피를 받을 기회도 많을 것"이라고 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2번 우승했고 더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 이곳에 있다는 것"이라고 개인상보다 팀의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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