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뜻밖의 위기가 또 찾아왔다. 선수 등록에서 문제가 생겼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4일(한국시각) '맨유가 유로파리그에서 스트라이커 위기에 직면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오는 7일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리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유로파리그 16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맨유로서는 올 시즌 사실상 마지막 우승 기회가 유로파리그다. 이미 리그에서는 14위까지 추락하며 사실상 유럽대항전 진출도 힘들어졌으며, FA컵과 리그컵 모두 탈락했다.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차기 시즌 유럽대항전에 진출할 수 없으며, 올 시즌을 무관으로 마치는 것이 확정적이다.
하지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문제가 터지고 말았다. 바로 대형 유망주의 기용 자체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데일리메일은 '맨유는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 치도 오비마틴이 출전하지 못할 것이며, 유로파리그에서는 계속해서 나서지 못할 것이다. 유로파리그 명단에 등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느 리스트에도 오비마틴의 이름은 없다'라고 전했다.
오비마틴은 맨유가 올 시즌 아스널에서 데려온 공격수 유망주다. 2007년생인 오비마틴은 덴마크 출신의 공격수로 아스널 유소년팀에서부터 큰 기대를 받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맨유 합류 후에도 엄청난 성장세와 함께 최근 1군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직전 풀럼과의 FA컵 경기에서도 오비마틴은 교체로 출전해 위협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맨유는 유로파리그 등록 선수단에 오비마틴을 올리지 않았고, 대신 1월에 영입한 패트릭 도르구와 에이든 헤븐을 포함시켰다.
문제는 맨유 공격진의 상태다. 어린 나이에도 위협적인 오비마틴과 달리 맨유 스트라이커로 출전 중인 라스무스 호일룬의 최근 성적은 처참한 수준이다. 8500만 유로(약 1300억원)의 이적료가 무색한 경기력과 함께 18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며 답답한 골 결정력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체 자원 없이 소시에다드를 상대한다면 맨유 공격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맨유의 올 시즌 마지막 우승 기회가 더욱 험난한 시련을 맞이하게 됐다. 오비마틴을 등록하지 않은 맨유의 실수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팬들이 주목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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