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토트넘) 이적설 종결인가.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선수 7명'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 세르히오 레길론, 브리안 힐, 티모 베르너, 프레이저 포스터, 알피 화이트먼 등 7명을 예상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올 시즌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경기에서 10승3무14패(승점 33)를 기록했다. 20개 팀 중 13위에 랭크돼 있다. 카라바오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탈락했다. 그나마 유로파리그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풋볼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하지만 누가 팀을 지휘하든 올 여름 거물겁 선수들이 떠나고 다시 한 번 팀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최근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설에 연달아 휩싸였다. 영국 언론 코트오프사이드는 3일 '토트넘은 또 다시 바이에른 뮌헨에 스타 선수를 잃을 위기에 직면했다. 토트넘은 지는 몇 년 동안 바이에른 뮌헨에 주전 선수 두 명을 잃었다.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했다. 두 선수는 콤파니 감독과 함께 리그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둘은 토트넘에선 리그 우승하지 못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우승을 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EPL을 빛낸 또 다른 공격수와 계약할 수 있다. 손흥민이 10년을 보낸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엔 영국 언론 팀토크가 '맨유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을 영입할 준비가 돼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다른 리그에서 활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2016~2017시즌부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이 기간 손흥민은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EPL 득점왕과 푸스카스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대기록이다. 2023~2024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난달 입스위치와의 대결에서 EPL 8, 9호 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공식전에서 10골-10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프로 무대에서만 다섯 번째 한 시즌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그는 2017~2018시즌(18골-11도움), 2019~2020시즌(18골-11도움), 2020~2021시즌(22골-17도움), 2023~2024시즌(17골-10도움)에 두 자릿수 득점-도움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EPL 통산 326경기 126골-71도움으로 70골-70도움 클럽에도 가입했다.
문제는 토트넘의 태도였다. 손흥민은 당초 2025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한 상태였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하는 데 그쳤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부진의 비난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프랑스 언론 풋메르카토는 최근 '손흥민의 지위에 대한 의문이 있지만, 문제는 더욱 깊을 수도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이 새로운 실패를 상징한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었고, 좋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재능을 잃은 듯하다. 토트넘 팬은 그를 좋아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 그의 성적이 확연히 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손흥민은 더 이상 똑같지 않을 것이다. 경기장에서의 영향력 감소 뿐만 아니라, 내면적 태도도 변했을 수 있다. 손흥민은 위고 요리스, 해리 케인이 떠나고 유일하게 혼자인 라커룸에서 고립돼 보일 것이다. 케인의 이탈은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이 시기부터 손흥민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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