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5분이면 충분했다. '대팍'이 또 한 번 매진 기록을 썼다.
대구FC는 8일 대구iM뱅크PARK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대결을 벌인다.
관심이 쏠린다. 대구는 개막 3경기 무패(2승1무)를 기록하며 1위에 랭크됐다. 대전은 2승1패(승점 6)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두 팀은 2024시즌 파이널B 무대에서 생존 경쟁을 벌였다. 특히 대구는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치른 끝에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올 시즌은 다르다. 두 팀 모두 개막과 동시에 차곡차곡 승점을 쌓고 있다. 대구는 포메이션을 3-4-3에서 4-3-3으로 바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외국인 선수 세징야-라마스의 호흡도 빼어나다. 대전은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 영입 파워를 제대로 보고 있다. 주민규는 올 시즌 대전의 4골 중 3골을 책임지며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시즌 초반 '잘 나가는' 두 팀의 대결에 팬들은 뜨겁게 응답했다. 대구는 또 한 번 매진을 달성했다. 구단에 따르면 '대팍' 1만 2469석(원정 622석 포함)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2월 27일 선예매로 6000석을 판매했다. 3월 1일 오후 2시 오픈한 일반예매는 불과 5분 만에 판매가 끝났다. 이로써 대구는 올 시즌 두 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강원FC와의 개막전엔 1만 2240석(원정 622석)이 모두 팔렸다. 2라운드 수원FC전은 1만 2098명(원정 522)이 경기장을 찾았다. 아쉽게도 100석 차이로 매진을 기록하지 못했다. 대구는 지난해 승강 PO 포함 총 13회 매진을 완성했다. 현재 페이스라면 대구는 올 시즌 매진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문제는 잔디다. 대구는 올 시즌 이상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3월 들어 연달아 비, 싸락눈, 진눈깨비 등이 내리고 있다. 대구는 잔디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올 시즌은 예년보다 2주 빠르게 시작했다. 이상 기온까지 겹쳤다. 그라운드는 고통 받고 있다. 일각에선 '빙판잔디'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
구단 관계자는 "잔디 관리가 쉽지 않다. 눈이 오기도 하고, 날씨가 영하로 떨어져 그라운드가 얼기도 한다. 잔디 관리팀에서 눈을 치우고 잔디를 보수하는 등 힘을 쏟고 있다. 잔디 관리를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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