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오늘 야구선수들 무슨 날이에요?"
5일 오후 인천공항 입국장 B게이트에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프로야구 KIA LG SSG 세 구단이 같은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다. 야구팬이 아닌 것으로 추측되는 한 행인은 야구선수들 무슨 날이냐며 신기한 눈빛으로 구경했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일본 오키나와와 미야자키, 대만 등지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4일부터 6일까지 순차적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다.
한화와 두산이 4일 한국 땅을 밟았다. 대만에서 담금질을 마친 NC와 키움은 5일 오전에 돌아왔다. 점심시간을 지나 삼성과 롯데가 뒤를 이었다.
하이라이트는 KIA LG SSG였다. 이들 세 팀은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서 같은 항공편을 이용했다.
3개 구단 관계자들과 팬들, 귀국 풍경을 취재하려는 미디어들이 몰렸다. 무슨 일인지 궁금해서 모여든 시민들까지 B게이트에 자리를 잡았다.
일부 구단 관계자들은 현장 상황을 미리 통제하기 위해 먼저 도착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렇게 세 팀이나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적은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염 감독에 따르면 이범호 KIA 감독과 이숭용 SSG 감독까지 앞뒤로 나란히 앉아서 왔다.
LG 신인투수 김영우는 "비행기에서 (김)태형(KIA)이를 만나서 인사했다"며 반가워했다.
한편 KT는 6일 '나홀로 귀국길'에 오른다.
인천공항=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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