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에 보낸 선수는 특급 유망주가 아닌 처리가 필요한 폭탄이었다.
독일의 바바리안풋볼워크는 5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은 여름 이적시장 현금을 위해 마티스 텔을 매각하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바바리안풋볼워크는 '바이에른은 겨울 이적시장에서부터 텔을 매각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또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위해 빨리 현금을 챙기고 싶어 한다. 텔의 미래는 불확실하며, 아직 그는 바이에른을 영국적으로 떠나지 않을 수 있다. 남은 시즌 토트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많은 것이 결정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독일 유력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도 '바이에른은 1월에 토트넘에 텔을 6000만 유로(약 900억원)에 매각하여, 여름 영입을 위한 확실한 자금을 추가할 준비가 됐다. 그렇기에 토트넘이 여름에 해당 옵션을 발동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유망주 텔을 임대로 영입했다. 2024~2025시즌 종료까지 임대 형태로 합류하며,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었다. 당시 손흥민의 지나친 피로와 윌손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케, 티모 베르너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었기에 공격수 영입은 필수적이었다.
영입 당시 텔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프랑스 출신 선배인 킬리안 음바페, 카림 벤제마와 비견되는 재능으로 거론되기도 했던 텔은 바이에른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며 성장세가 둔화됐다. 이적 후보에 올랐고, 반등할 장소로 토트넘을 택했다. 토트넘은 텔을 반등시켜 완전 영입까지 할 계획으로 이적 옵션까지 포함시켰다.
다만 텔은 토트넘 합류 이후 현재까지는 기대 이하의 모습이다. 2경기 만에 토트넘 데뷔골을 FA컵 경기에서 터트렸지만, 이후 3경기에는 거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에른이 텔을 토트넘에 완전 이적시키고자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며 다가오는 여름 텔의 이적을 토트넘이 어떻게 결정할지에 더욱 시선이 쏠리게 됐다.
토트넘으로서도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잠재력이 확실한 선수지만, 6개월 임대로 성공 여부를 확신할 수는 없기에 거액의 이적료 투자로 향후 손흥민의 뒤를 이을 공격진의 핵심 자원으로 영입할지, 임대를 종료하고 새로운 선수 영입에 나설지 모두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과 바이에른의 텔을 가운데 둔 줄다리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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