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불에 탄채 발견된 모자가 충격을 줄 전망이다.
오는 7일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되는 '용감한 형사들4(연출 이지선)'에서는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감이 출연해 2000년 1월에 발생한 모자 살인사건의 진실을 공개한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엄마와 6세 아들이 불에 탄 채 사망, 친정과 시댁 식구들로부터 발견된다.
일가친척들은 이 집에 살고 있는 부부가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아, 열쇠 수리공을 불러 집안에 들어갔다가 안방에서 안타까운 모자의 시신을 발견한 것.
안방의 이부자리 위 엄마가 아들을 뒤에서 껴안은 채 누워있었고 두 시신 모두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다. 시신의 피부가 심하게 그을리고 누운 자리가 새카맣게 탔을 만큼 불이 났지만 아파트 주민들은 이 화재 사고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부검 결과, 모자의 코에서 매가 발견되지 않았고, 코와 입으로 동시에 숨을 쉴 수 없는 비구폐색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됐다. 두 사람이 사망한 이후 화재가 발생한 것.
김진수 경감은 "안방 문과 창문이 모두 닫혀있던 상태였다. 거실이나 다른 방에 재가 거의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안방에서 불이 났다가 자연 진화됐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그런데, 사망한 여성뿐만 아니라 그의 남편까지도 연락이 되질 않았다. 수사팀이 급히 그의 행방을 추적해 보니 대학교 교수인 남편은 학생들과 일본으로 연수를 가 있는 상황이었다.
일본 연수에 동행한 학생들에게 확인해 본 결과 남편이자 교수인 남성마저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리고 행적을 감춘 의문의 여성이 한 명 더 있었다고. '용감한 형사들4'에서 2000년 밀레니얼 시대의 시작을 발칵 뒤집어 놓은 '사라진 교수와 박사, 모자 살인사건'의 추악한 전말이 공개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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