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김혜성이 또 다시 무안타로 침묵했다. 메이저리그 진입 빨간불이 더욱 짙어지는 분위기다.
김혜성은 7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홈런 3방을 포함해 13안타를 터뜨리며 8대4로 승리했다.
김혜성은 4-2로 앞선 6회초 9번 유격수로 교체 출전했다. 그러나 두 차례 타석에 들어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4-2로 앞선 6회말 1사 1루에서 토미 에드먼의 투런홈런으로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김혜성이 첫 타석에 들어섰다.
좌완 월터 페닝턴을 상대로 1B2S에서 6구째 85.2마일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힘차게 끌어당겼으나, 평범한 1루수 앞 땅볼이 됐다. 투수 페닝턴이 베이스커버를 들어갔다.
8-4로 앞선 7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후 주자를 1,2루에 두고 또다시 1루수 땅볼을 쳤다. 바뀐 우완 페이튼 그레이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으나 82.9마일 낮은 체인지업을 공략한 것이 1루수 쪽으로 흘렀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스코어링포지션 9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김혜성이 날린 타구의 스피드는 각각 68.9마일, 88.8마일로 하드 히트(95마일 이상)와는 거리가 멀었다.
선구안에도 문제가 있었다. 6회 타석 볼카운트 1B1S에서 페닝턴이 던진 3구째 85.4마일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오자, 다저스 더그아웃의 요청으로 ABS 챌린지를 한 결과 바깥쪽 낮은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는 공이었다. 이어 김혜성은 4구와 5구 모두 스트라이크존으로 날아들자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러 파울로 걷어냈고, 6구째 슬라이더에 땅볼을 치고 말았다.
김혜성은 전날 LA 에인절스전에서 교체 출전해 9회 내야안타를 치며 분위기를 타는 듯했으나, 이날도 새로운 타격폼에 적응하는데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이로써 김혜성은 스프링트레이닝 10경기에서 타율 0.143(21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3볼넷, 8삼진, OPS 0.536을 마크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포수 그리핀 락우드-파월과 크리스 오케이,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와 오스틴 고디어, 코디 호스 등 5명을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보냈다. 이제 메이저리그 캠프에 남은 선수는 52명으로 김혜성은 1-2차 컷오프를 일단 통과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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