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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은 프로 통산 1393경기에서 홈런이 21개에 불과할 정도로 장타를 많이 치는 유형의 타자는 아니다. 특히 이날 최원태는 투심과 체인지업을 활용해 위력적인 투구를 하고 있었다. 최원태의 투심 궤적과 이지영의 스윙 타이밍이 맞아떨어지면서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이 됐다. 과거 키움 히어로즈에서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던 사이.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홈런이 되자 이지영조차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베이스를 돌았고, 최원태 또한 허탈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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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시즌 출발이 좋다. 시범경기 첫 타석, 첫 스윙부터 홈런이 나오면서 기분 좋게 개막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지영은 "두자릿수 홈런을 치면 좋겠지만, 내 커리어하이인 7홈런을 넘는게 먼저다. 좋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정규 시즌에서도 전보다 많은 홈런을 기록할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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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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