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홍현석(26)이 마인츠에서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다. 소속팀 선배인 이재성(33)의 활약과 대비되는 상황에 아쉬움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3월 대표팀 합류 가능성도 미지수다.
마인츠는 8일(한국시각)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경기서 3대1로 승리했다. 마인츠는 이번 승리로 리그 순위를 3위(승점 44)까지 끌어올리며, 차기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이재성의 활약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39분 파울 네벨이 터트린 선제골과 후반 32분에는 나딤 아미리의 추가골까지 도운 이재성은 23라운드 이후 2경기 만에 공격포인트를 추가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재성은 올 시즌 공격포인트 12개(6골-6도움)로 마인츠 이적 이후 종전 최다 공격포인트 11개를 넘어섰다.
홍현석은 선배의 활약에도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올 시즌 극적으로 벨기에를 떠나 마인츠로 이적해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 홍현석은 시즌 초반 기회를 받으며 기대감을 모았다. 하지만 출전 기회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자, 입지가 급격하게 줄었다. 올 시즌 리그 출전 경기 16경기 중 선발은 단 4경기에 불과하며, 출전 시간은 433분에 그쳤다. 마지막 공격포인트는 2024년 9월일 정도로 아득하다. 2025년에는 더 열악한 상황이다.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최근 7경기 중 출전은 한 경기에 불과하다. 경쟁자들이 쾌조의 활약을 보여주며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이재성을 비롯해 아미리, 네벨, 가이슈 사노 등 마인츠 주전 2선과 중앙 미드필더 자원 모두 최근 연승 행진에 기여하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소속팀에서의 부진과 함께 대표팀 승선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2023년 6월 처음 A대표팀에 승선한 홍현석은 황인범 이재성의 뒤를 이을 중원의 미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첫 승선 이후 출전 시간이 길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에도 10월과 11월에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최근 경기를 거의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홍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홍현석이 홍명보호에서 뛸 수 있는 2선과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경쟁이 매우 치열한 점을 고려하면 3월 합류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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