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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인 건설을 매각하는 대가로 두 자릿수의 입찰가를 부르는 송재식(성동일) 회장의 요구를 수용한 윤주노는 곧바로 산인 건설의 현재 가치를 파악하며 본격적인 입찰 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산인 건설 사장 이훈민(윤제문)은 윤주노의 대척점에 선 하태수(장현성) 전무의 측근이었기에 쉽지 않은 여정을 예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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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충렬 아파트 안에 남아 있는 주민 중 한 명인 서춘년(김영옥)은 어떠한 설득에도 재건축 동의를 하지 않겠다고 완강히 버텨 의아함을 자아냈다. 서류를 자세히 살펴보던 윤주노는 매매계약서에 적힌 계약자의 이름과 주민의 이름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 서춘년이 아파트 뒷산에 있는 계약자의 묘 때문에 아파트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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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토대로 비움 D&I와 인수, 합병 계약을 체결하기로 한 윤주노는 충렬 아파트 재건축 리스크를 해결해준다는 조건으로 인수 금액 상승을 유도했다. 때마침 충렬 아파트에 남아 있던 산인 건설 부사장의 도움으로 서춘년의 재건축 동의를 얻어내면서 윤주노는 비움 D&I에게 무려 8조 5천억 원을 받아내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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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인 건설을 매각하면서 11조 원 조달 프로젝트의 첫 포문을 연 윤주노는 송재식에게 이번에는 게임 회사를 사겠다는 뜻밖의 발언을 던져 충격을 안겼다. 송재식 회장 역시 윤주노의 속내를 간파하려는 듯 경계 가득한 눈빛을 보내 그의 의중을 더욱 궁금케 했다.
산인 그룹의 판도를 뒤엎고 있는 M&A 팀장 이제훈의 예측 불허 행보가 계속될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오는 1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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